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퇴임감사 예배에서 '대한민국 1948년 건국설'을 주장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황교안 전 총리는 19일 오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에서 열린 퇴임감사 예배에 참석해 성도들에게 인사를 한 뒤 "우리나라가 1948년에 건국되고 65년이 지나 제가 63대 법무부 장관에 임명됐다"고 전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국무총리 시절에도 꾸준하게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대한민국 1948년 건국설'을 주장하다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감사예배에서 황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임명 당시 비회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황 전 총리는 "검사 직 수행 이후로 공직을 마무리 지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안면이 없던 전임 대통령이 찾아왔다"면서 "저에게 여러 이야기를 들은 뒤 제게 중책을 맡겼다"고 말했다.
또 황 전 총리는 "검사, 장관, 총리직을 맡을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퇴임하고 나서도 저에 대한 이런 저런 시비와 공격이 없지 않다"고 전했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 덕에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신앙의 길을 변함없이 가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