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정호 SKT 사장 "통신요금 인하요구? 솔루션 찾는중"

주성호 기자 2017. 5. 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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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4일 문재인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핵심정책인 기본료 폐지를 포함한 통신요금 인하요구와 관련해 "솔루션을 찾는중"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기본료 폐지 정책에 대해 박 사장은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좋은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의미니까"라며 "정부에서도 우리를 포함한 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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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4일 문재인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핵심정책인 기본료 폐지를 포함한 통신요금 인하요구와 관련해 "솔루션을 찾는중"이라고 말했다.

박정호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17' 개막에 앞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박정호 사장은 SK텔레콤 수장이 아닌 주관단체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의 기본료 폐지 정책에 대해 박 사장은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좋은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의미니까"라며 "정부에서도 우리를 포함한 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는 현재 SK텔레콤을 포함한 이동통신3사와 학계, 시민단체 등의 전문가들로부터 기본료 폐지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민생 공약으로 월 1만1000원 수준인 이동통신 기본료 폐지를 최우선으로 꼽은 바 있다.

그러나 일괄적으로 이통3사가 1만1000원의 기본료를 폐지할 경우 경영에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입자들 요금에서 1만1000원을 인위적으로 낮출 경우 영업이익 감소액이 지난해 기준 7조9345억원에 달해 적자 규모는 4조336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때문에 미래부에서도 기본료가 2G·3G가입자가 주로 이용하는 표준요금제에만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에 대한 일괄 폐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기본료 폐지가 핵심 공약사항이긴 하지만 동시에 1만1000원을 낮출 경우 이통사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면서 "사용중인 요금제 유형이나 가입자별 특징 등을 고려한 순차적 기본료 폐지가 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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