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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식펜(주)’ 논현동 법무사회관으로 확장 이전

입력 : 
2015-04-17 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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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대필'을 막고, 박사 및 석사과정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과외방식의 논문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영국계 논문컨설팅 업체 ‘지식펜㈜(대표이사 박원수)’가 2015년 2월 11일자로 강남구 논현동 ‘법무사회관’ 빌딩으로 확장 이전 후 사업을 더욱 전문화하고 있다.

지식펜은 2010년 1월 영국 런던에서 출범하여 올해로 6년 차에 접어든 업체로서, 고등교육 분야에서 사교육 시스템을 접목한 논문컨설팅 전문회사이다.

해당 업체는 박사 및 석사과정 대학원생들에게 1:1 과외방식으로 논문 주제 찾는 방법, 선행연구를 이해하는 방법, 데이터 수집방법, 데이터 분석과 해석방법, 연구결과의 토론과 학술적 글쓰기 원칙 등을 교육시키고 있다.

이전까지 지식을 생산하는 방법은 전적으로 대학이 담당해왔다. 그러나 논문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대학교수들은 몸이 10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개인연구, 강의, 후학지도 외에도 대학 내 보직수행, 연구프로젝트 수행, 사회/정치적 역할 등을 요구 받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과다한 지도학생수로 인해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

지식펜은 대학의 교수들이 정상적으로 지도학생을 꼼꼼히 가르치는 일이 상당한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는 사실을 간파, 민간영역에서 대학원생들의 논문작성법 지도를 교육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관련 분야 관계자들은 해당 업체의 사업이 대학교수들이 부담하고 있는 후학지도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교수 본인의 연구와 강의에 더 집중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논문작성은 '스스로 알아서 하는 것'으로 취급돼 왔다. 이로 인해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심할 경우 학위를 포기한 채 졸업을 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 같은 사정은 풀타임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연구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과도하게 시간이 소요되거나, 일부는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선배나 친인척들에게 물어가면서 논문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논문의 질이 매우 낮고 제 시기에 학위를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지식펜(주) 대표이사 박원수는 회사 설립 이유와 관련해 “‘논문대필'이나 '논문대행'을 막고 궁극적으로 '지식산업시대'에 국가경쟁력강화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런 꿈이 얼마나 현실로 이어질지는 시간을 갖고 더 지켜봐야겠지만, 논문지도를 받았던 대학원생들의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확장 이전하게 된 지식펜(주)이 자리한 곳은 7호선 학동역 근처에 있는 ‘대한법무사회관’으로, 이는 철저히 합법적인 영역에서 논문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대표이사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knowledgepe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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