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 “센카쿠도 미국 방위 대상”…中 ‘항해 시위’

입력 2017.02.04 (21:15) 수정 2017.02.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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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을 방문 중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일본과 중국이 영토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에 대해, 미국의 방위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남중국해 진출 시도에 맞선, 미-일 양국의 연대 강화 움직임에 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이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일 양국의 첫 국방장관 회담을 하루 앞두고, 아베 총리와 만난 매티스 장관.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가 미일안보조약상 미군의 방위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4일) 이나다 방위상과의 회담에서도 이런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유사시 미군이 직접 개입할 수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매티스(美국방장관) : "미국은 일본의 센카쿠 열도 통치를 계속 인정할 것이고, 공격을 받을 경우 공동으로 대응하는 미일안보조약 제5조가 적용될 것입니다."

양측은 중국의 남중국해 활동 강화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지역안보 상황을 악화시킨다는데도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이나다(日 방위상) : "미일 동맹의 억제력과 대처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미일이 협력해 나갈것을 확인했습니다"

중국은 미일안보조약이 냉전시대 산물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일본측이 설정한 센카쿠 접속 수역에 해경선박 4척을 진입시켜 시위성 항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주일미군의 주둔비용과 관련해, 매티스 장관은 일본의 분담방식이 모범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입장에선, 예민한 주제는 피하고, 안보분야 실속은 챙긴 회담이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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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방 “센카쿠도 미국 방위 대상”…中 ‘항해 시위’
    • 입력 2017-02-04 21:17:36
    • 수정2017-02-04 22: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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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을 방문 중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일본과 중국이 영토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에 대해, 미국의 방위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남중국해 진출 시도에 맞선, 미-일 양국의 연대 강화 움직임에 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이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일 양국의 첫 국방장관 회담을 하루 앞두고, 아베 총리와 만난 매티스 장관.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가 미일안보조약상 미군의 방위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4일) 이나다 방위상과의 회담에서도 이런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유사시 미군이 직접 개입할 수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매티스(美국방장관) : "미국은 일본의 센카쿠 열도 통치를 계속 인정할 것이고, 공격을 받을 경우 공동으로 대응하는 미일안보조약 제5조가 적용될 것입니다."

양측은 중국의 남중국해 활동 강화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지역안보 상황을 악화시킨다는데도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이나다(日 방위상) : "미일 동맹의 억제력과 대처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미일이 협력해 나갈것을 확인했습니다"

중국은 미일안보조약이 냉전시대 산물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일본측이 설정한 센카쿠 접속 수역에 해경선박 4척을 진입시켜 시위성 항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주일미군의 주둔비용과 관련해, 매티스 장관은 일본의 분담방식이 모범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입장에선, 예민한 주제는 피하고, 안보분야 실속은 챙긴 회담이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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