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호남여론조사] 차기 대권 文 28.9%-이재명 17.1%-安 14.2%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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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12.26. 오전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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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대선이 앞당겨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은 본격적인 대선 모드로 전환하면서 대권주자들의 지지세력 규합을 위한 이합집산도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야권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호남지역에도 대권 후보들의 행보가 이어지면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활발한 ‘표심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뉴스1 전북본부와 광주·전남본부는 호남지역에서 처음으로 민심을 알아보기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선관위 관계자가 기표용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개헌은 다음 대통령 임기 중’ 43.8%…정당지지는 민주당이 압도

(광주전남·전북=뉴스1) 특별취재팀 = 광주와 전남·전북 유권자들은 차기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가장 높게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헌 논의와 관련해서는 ‘다음 대통령의 임기 중에 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선 이전에 개헌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앞섰다.

새누리당 분당을 가상한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높았고 이어 국민의당, 새누리당 순이었으며 가칭 개혁보수신당은 정의당과 동률을 이뤘다.

뉴스1 호남권 대선여론조사(대선 후보 지지도)

뉴스1전북과 광주·전남취재본부가 공동으로 12월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휴먼리서치에 의뢰해 광주와 전남·전북지역 성인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주요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8명의 인물 가운데 현재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선호하는 인물은 누구냐’는 물음에 문재인 전 대표(28.9%)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17.1%)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14.2%),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14.1%)이 오차범위에서 박빙을 보이며 문 전 대표를 추격하는 양상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5.9%), 박원순 서울시장(5.8%), 안희정 충남지사(4.1%), 유승민 의원(3.3%)순이었고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6.5%였다.

성별 지지도를 보면 남성들은 문재인(25.3%), 이재명(20.8%), 반기문(15.3%), 안철수(14.7%)순으로 지지를 보냈으며 여성은 문재인(32.2%), 안철수(13.7%), 이재명(13.6%), 반기문(12.9%)순이었다.

연령별로는 문 전 대표는 모든 연령층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19세~20대(40.4%)와 30대(36.4%)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재명 시장은 40대(21.8%)에서, 안철수 전 대표는 50대(18.8%)에서 반기문 총장은 60대(20.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시장은 연령이 낮을수록, 안철수 전 대표와 반기문 총장은 연령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더 많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지지도에서는 호남권 전체 지지도와 큰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전북에서는 문 전 대표(30.6%)와 반 총장(15.9%)이, 전남에서는 이 시장(18.5%)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지역별 편차가 거의 없었다.

민주당 지지자는 문 전 대표(53.8%)를 압도적으로 지지했고 이 시장(20.2%)이 뒤를 이었다.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안 전 대표(42.2%)를 가장 많이 지지했고 이 시장(14.8%), 반 총장(10.9%) 손 전대표(10.1%)순으로 지지를 보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반 총장(43.4%), 문 전 대표(17.9%) 순으로 조사됐다.

창당을 준비 중인 개혁보수신당 지지층들은 반 총장(29.2%), 유승민 의원(16.7%), 손 전 대표(13.5%)순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지지자들은 이 시장(20.0%), 문 전 대표(15.8%)를 꼽았다.

뉴스1 호남권 대선여론조사(야권 후보적합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 후보 6명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야권후보 적합도’조사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31.9%로 가장 높았으며 이재명 18.0%, 안철수 16.1%, 손학규 8.4%, 안희정 6.7%, 박원순 5.5% 순으로 조사됐고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4%였다.

전체 지지도에서 반기문을 지지했던 응답층은 손학규(16.3%), 안철수(13.1%)지지로 바꿨으나 ‘지지후보 없거나 모르겠다’(39.0%)는 응답으로도 상당수가 돌아섰다.

유승민 지지층은 문재인, 안철수,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으로 각각 19.4%가 이동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개헌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다음 대통령 임기 중에 해야 한다’는 의견이 43.8%로 가장 높았고, ‘대통령 선거 이전에 해야 한다’는 응답이 36.6%였으며 ‘개헌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7.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2%였다.

새누리당의 분당을 가정한 가상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42.7%)이 가장 높았고 이어 국민의당(24.2%), 새누리당(8.7%)이 뒤를 이었으며 정의당과 가칭 개혁보수신당이 4.8%로 동률을 이뤘다. 기타 정당과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3.3%와 11.7%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인구비례에 따른 무작위 추출법에 의해 유선(50%)·무선(50%)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됐다.

2016년 1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지역과 성,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 연결대비 응답비율은 1.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95min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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