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송이길 전국 산악자전거대회’… 1000명 참가

사이클을 고장 양양군에서 올해 대규모 전국단위 산악자전거대회가 개최된다.

양양군은 올 연말 준공예정인 사이클경기장 건립을 기념하고 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홍보하기 위해 단풍철인 송이축제 기간에 맞춰 ‘양양 송이길 전국 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악자전거 관련단체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산악자전거 동호인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초급자30㎞, 중급자55㎞, 상급자 80㎞ 등 코스를 다양화해 초보자와 여성, 노인 등 참가자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양양군은 초급자, 중급자, 상급자 코스 모두 연어가 회귀하는 양양 남대천 둔치를 출발, 국도와 임도를 통해 청정하고 울창한 양양의 소나무 숲길을 달릴 수 있는 코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양군은 올해초 산악자전거대회 개최 경험이 있는 관련단체와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4월중 코스를 확정, 지역내 자전거동호회원들의 시험트래킹을 거쳐 안전시설과 편의시설을 확충한 뒤 6월부터 참가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양양군은 국가대표 69명을 포함한 총 450여명의 사이클선수를 배출해 낸 명실상부한 자전거의 고장”이라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 단위 산악자전거대회와 클럽대항 대회 등을 개최해 자전거 거점도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양/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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